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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니아, 어디에서 또
사랑스럽고 달콤한 메르헨이 펼쳐진다구~?

쿠키

나이/키

15세/144cm

출신지

가라르
​아라베스크마을

타이틀

메르헨 소녀

니아  님피아 ♀

페어리스킨 의젓한 성격

러브러브.png

/행동 특징

니아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쭉 소녀의 곁에서 파트너로서 함께하고 있으며, 소녀가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란 친구이자 가족, 그리고 소울 메이트와 같은 존재이다.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함께 한 만큼 추억도 많고 생각이나 감정도 거의 비슷하다. 소녀의 보호자까지 자처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소녀의 성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아주 애교도 많고 사람을 좋아하여 곧잘 아이 소심한 소녀의 행동을 대신 나서서 해주기도 하는 것을 보아, 소녀에게 아주 헌신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니아가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관계는 아니다. 소녀에게서 그 이상의 넘치는 애정과 믿음을 받고 있고, 니아가 다치거나 힘들면 언제나 가장 먼저 소녀가 달려와 상냥하게 보듬어주곤 하였던 것이다. 니아에게 있어서도 가장 믿을 수 있고 사랑스러운 존재는 바로 소녀, 쿠키였다. 쿠키에게 안겨 있는 것을 좋아하나 함께 뛰어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이제는 자신이 너무 무거워져서 힘없는 쿠키는 자신을 안고 다닐 수 없다는 점을 깨닫고 있긴 하다!

과거, 쿠키가 혼란스러워했을 때조차 옆에서 아무런 말도 없이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둘 사이는 더더욱 돈독해졌다. 배틀을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쿠키와의 유대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는데, 쿠키의 목표가 가라르 챔피언이 된 이상 니아도 배틀을 즐기지 않을 이유가 없어졌다! 니아 또한 배틀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쿠키의 가장 강하고 믿음직스러운 파트너가 되어주고 있다.

 

/호불호

호: 포플레, 쿠키가 만든 가라르 카레(맛있어서 더 좋아!), 쿠키의 플룻 연주, 쿠키와 함께하는 배틀, 드넓은 초원에서 뒹굴기.

불호: 자신과 쿠키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것, 신 맛.

흰물감(@4____HFS)님의 커미션

쿠키 최종 전신.png

달콤한 솜사탕 같은 분홍빛의 머리카락은 더 이상 삐쳐있지 않았다.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는 찰랑거리는 웨이브 머리는 누군가와 약속이라도 한 듯 예전보다 더 많이 길어, 허벅지까지 내려와있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면, 미용실에 가서 제법 오랜 시간 고생했다며 농을 치곤 하였다. 옆머리는 볼을 살짝 가릴 정도로 짧게 잘랐고, 앞머리는 이전보다 조금 더 짧아진 상태로 살짝 갈라져있었다. 이제는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도 익숙한 것인지 절대 사람의 눈에서 눈을 돌리지 않았다. 도리어 해맑게 미소를 지어보였다면 지어보였을까. 머리 중간에, 양 옆으로 삐친 뿔 같은 머리카락은 유전인지, 어린 남동생에게도 있다고 하였다. 굳이 정리하자면 못할 것도 없었겠지만, 그는 여전히 그 머리카락을 여전히 그대로 두었다. 지금은 님피아의 귀 같지 않냐며 꾸준하게 이야기하였다. 모든 것이 구불구불하고 차분한 그의 머리에서, 유일하게 삐친 부분이었다.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사락사락한 감촉의 머리카락은 잘 관리가 된 듯 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제 머리를 양쪽으로 짧게 올려 묶었다. 이 편이 훨씬 요정님 같고 귀엽지 않냐면서.

 

적당히 하얀 피부 위에는 늘 분홍빛으로 물든 뺨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혈색이 잘 도는 모양이었다. 다른 이에게 비춰지는 눈동자는 양 쪽의 색이 달랐다. 그의 오른쪽 눈은 꼭 봄의 꽃을 빼어놓은 듯한 분홍색을 띠고 있었으며, 왼쪽 눈은 봄의 푸른 하늘을 담아놓은 듯이 늘 청량하고 맑았다. 그런가 하면, 눈의 가운데에 위치한 동공은 흰색의 하트 모양이었으며, 그 겉은 옅게 분홍빛이 맴돌았다. 눈꼬리는 축 쳐져 마치 순하고 작은 아기 포켓몬을 연상시켰으며, 긴 속눈썹이 깜빡거릴 때면 살랑거리며 보는 이를 매혹하였다. 언제나 호기심과 행복으로 물든 눈썹은 동그랗게 올라가있었다. 귀엽고 순수하게 지어져 있는 미소는 사라질 줄 몰랐으며, 항상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말을 내뱉었다. 오똑한 코에, 귀여운 입술까지. 그는 척 보기에도 예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열 명 중 다섯 명은 뒤돌아볼만한 미인이었으니, 그 자신있는 미소가 더해지자 매력은 자연스럽게 넘쳐흐르기 시작하였다.

 

역시 그에게서 여전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을 고르자면, 다름 아닌 차림새라고 할 수 있었다. 그는 메르헨 스타일의 분홍색과 하늘색이 적당히 섞인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님피아를 똑 닮은 색상에 풍성한 프릴이 달린 원피스는 확실히 옛날에 입던 것에 비하면 어른스러웠다. 예쁜 레이스의 치마를 입고, 분홍색과 하늘색이 섞인 애나멜 구두까지 차려입은 모습은 누가 봐도 메르헨 그, 아니. 그가 그렇게나 꿈꾸던 요정님이었다. 그런 그는 머리에는 파트너인 님피아의 것과 똑 닮은 리본을 달고 있어, 그 끝은 흰색 리본이 찰랑거렸다. 꼭, 님피아의 리본과 같이. 한편, 오른 손목에는 제법 오래전부터 착용한 듯한 팔찌가 매어져 있었다. 노란색과 회색이 교차로 들어간 팔찌에는 각각 은색의 이브이, 쿠키, 페어리 장식이 들어 있었다. 왼 손목에도 팔찌가 하나 있었는데, 그곳에는 익숙한 이름을 서명한 각인이 보였다. 아마, 라크리마의 이름이 적혀 있었겠지. 또한 오른쪽 귀에는 빨간 앵초꽃의 귀걸이가 매달려있었다. 한 쪽 귀에만 귀걸이를 착용한 것이 신기하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끼는 것인 양 빼거나 남이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듯 하였다.

#강인한 #누구에게나 따뜻한 #관용적인 #사랑스러운 #상냥한 용기를 가진


 

[FAIRY 1] 강인한

“날뛰는 포켓몬이요..?! 얼른, 제 뒤로 물러나세요!”

예전의 소심했던 소녀를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아마 그를 보고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낯설음일지도 몰랐다. 지금의 그는 그 누구보다도 굳세고 단단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생각 하나 갖지 못하고, 늘 겁먹은 채로 누군가의 뒤에 숨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을 뿐이었으니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는 것도 힘들었던 소녀였지만, 지금은 도리어 모두의 앞에 나서 침착하게 모두를 이끌고 지켜주며 묵묵하게 뒤에서 다른 사람을 지지해주는 사람이 되었다. 누군가에게 매서운 말을 들어도 눈물을 보이는 대신 헤헤 웃으며 바보 같이 넘겼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지키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기꺼이 자신을 바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든 것이 그만의 강함이었다.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고 달콤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목표 하나만큼은 어렸을 적부터 바뀌지 않았는지, 자신만의 메르헨을 만들기 위해. 유지하기 위해 생각을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며 자신을 내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꿈꾸는 세상은 모두가 행복한 동화 같은 세상이다. 누군가는 불가능하다 이야기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실제로 그런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힘든 사람을 보면 망설이지 않고 손을 내밀었으며, 언제, 어디서든 미소와 웃는 얼굴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였다. 그가 요정님이 된 그 순간부터, 그는 눈물을 비롯한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 양 굴었다. 자신의 주변부터 착실하게 행복하게 해나가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는지, 곧잘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해?” 라고 묻곤 하였다. 그렇지만, 소심한 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지 당황하면 종종 말을 더듬거나, 자신을 칭찬하면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FAIRY 2] 박애적인

“아, 너는 그 때… ...잠깐 와서 쉬었다 갈래? 방금 막 텐트 쳤어.”

따뜻한 동화 속에 사는, 아니. 따뜻하고 달콤한 동화를 만들어내는 요정님에게는 자신의 동화 속에 존재하는 모든 등장인물이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 인물에 예외는 없었다. 설령 자신을 싫어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을 괴롭혔고, 자신을 절망시켰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그는 모두 품어주었다. 모두 아껴주었고, 그 끝에서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리고 그럴 수 있다고 믿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자신 또한 요정님이기 이전에 사람이었으니, 당연히 그 실수에 공감하였다. 넌 어떻게 이렇게 친절할 수 있어? 그 물음에 그는 그저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원래 나도 엄청나게 서투른 사람이었거든. 그의 따스함은 사랑으로부터 나왔다. 그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였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동화를, 메르헨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었으니 당연하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모두를 이해하려했고, 이해했고, 아껴주었다. 그러니까 한 번이라도 그와 안면을 텄다고 하면, 어렵지 않게 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리라. 물론, 그는 처음 본 사람에게도 아끼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곤 하였지만. 그에게 ‘나쁜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상처 받고, 생각이 다르고,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만 존재하였을 뿐. 물론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는 행동까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자신을 상처 입히는 건 괜찮았지만, 다른 사람들, 특히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으므로. 그러나 그 행동만으로 그 사람들을 나쁘다고 판단하는 대신,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줌으로써 스스로 뉘우치도록 도와주고 싶어했다. 쓸데없는 이상론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요정님의 메르헨Märchen이었다.



 

[FAIRY 3] 관용적인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받아줄게~”

과거엔 누구보다 어리바리하고 실수투성이였던 소녀였지만, 지금은 과거와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그의 과거를 함께한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의 친구들이 아니면 아마 그와 과거의 소녀를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으니까. 지금의 그는 자신감 넘치고 해맑은 요정님일 뿐이었다. 어쩌면, 자신이 실수를 해도 능숙하게 대처하며 웃어넘길 수 있게 된 점에서 더욱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도리어 그는 이제 다른 사람의 실수까지 완벽하게 껴안아줄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실수를 해도 위로하고, 그 뒷처리까지 도와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원래부터 상냥한 성정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실수를 특별히 책망하거나 화를 내본 적은 없었지만, 자신의 탓으로 돌리곤 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완전히 능숙하게 상대방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용서해주었으며 책임져주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실수에도 곧잘 공감하면서 넘어가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오로지 과거에 어리버리 했던 그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하였다. 단순히 그가 받아들여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실수 뿐만이 아니었다. 자신과는 다른 생각, 다른 마음가짐, 그리고 다른 감정을 가진 사람까지도 그는 껴안아줄 수 있게 되었다. 본래의 따뜻한 마음가짐에, 자신과는 다른 사람들이 그냥 세상에 많이 존재한다는 것. 그 기본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그 모든 것도 친구들 덕분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이라고 무조건 무서운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단순히 사람을 무섭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 사람은 그저 자신과 다른 사람일 뿐이지,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은 더 이상 들지 않았으니까. 이제 그는 외관으로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았다. ...물론, 그 정도가 조금 과해서 딱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사람에게조차 헤헤 웃으며 다가가곤 하였지만... 



 

[FAIRY 4] 사랑스러운

“으응? 내, 가 귀엽다구..? 아, 이렇게 해볼까? 꽃받침~”

사랑스러움, 그건 그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말이었다. 사실, 가리고 있었을 뿐 어렸을 적부터 그의 외모는 뛰어났다. 그야말로 그가 원하던 요정님에 어울리는 외관이었지만, 스스로가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가리고 있었고. 마침내 눈으로 세상을 마주하였을 때에도 자신감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성격적으로도 무척이나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모두에게 사랑을 받을 만큼 여리고, 찬란하고, 상냥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그런 그에게 자신감이 깃들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용기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존감까지 생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진 매력을 어필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물론 천성이라는 게 있는 만큼, 아무리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자만심이 들어차지는 않았다. 자기 스스로를 과시하거나 내세우기는 커녕, 겸손한 모습이 더 눈에 띄었다. 그야, 자존감과 자만심은 다른 것이었으니. 그는 자신의 귀여움을, 자신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무의식적으로 초롱초롱눈동자를 사용하였다면, 지금은 알고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었다. 자신 스스로조차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과 달콤함을 줄 수 있다면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웃게 해주기 위해서. 그는 얼마든지 재롱을 부리는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었다. 때문에 원한다면, 혹은 부탁한다면 어렵지 않게 그의 애교를 볼 수 있었으리라. 그는 이제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요정님이었다. 상큼하고, 발랄하고, 아름답고, 온갖 달콤한 말로 이루어진, 세상의 향긋한 것들로만 만들어진.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요정님.



 

[FAIRY 5] 상냥한 용기를 가진

“내가 지켜줄게! 너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누군가 그랬다. 그의 소중한 친구가 그랬다. 상냥함은 때론 용기가 된다고. 그 뒤로 그의 상냥함에는 용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모든 사람과 포켓몬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나섰다. 본래 소녀는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동경하기만 할 뿐, 자신이 그러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의 그는 그런 걸 생각하기 보다는 직접 발로 뛰기를 택했다. 그의 상냥함은 용기라는 이름이 붙은 뒤로 정말 용기로 바뀌어갔다. 그는 점차 상냥함을 실천하기 위한 용기를 냈다. 더 이상 무서운 것도, 두려운 것도 없는 그였으니, 선한 사람들과 포켓몬들을 위해서라면, 혹은 옳은 것,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더 이상 망설일 것이 없었다. 아니, 만약 무서운 게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는 망설이지 않았겠지만. 때문에 만약 곤란에 처한 사람이나 포켓몬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그는 큰 목소리를 내거나 대담하게 행동을 하는 것에 망설이지 않았다. 다만, 그런 그의 용기는 오롯이 상냥함으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만약 용기를 내야 할 상황이 오롯이 자신을 위한 상황이고, 옳고 그름으로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굳이 용기를 낼, 상냥함을 펼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그는 나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의 용기는 만용도 없었고 오만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로지 모두를 위한,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서 하는 마음가짐이었다. 그의 두려움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자신이 바라는 메르헨을 실현시키길 바라는 소망에서 사라졌다. 그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덕분이었다. 그러니 그의 용기가 상냥함을 그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 용기를 탓할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생일

생일은 4월 28일.

탄생화는 빨간 앵초, 꽃말은 비할 바 없는 아름다움.

탄생석은 다이아몬드, 의미는 불멸, 사랑.

 

/가족관계

그의 부모님은 여전히 사이좋게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었으며, 여행을 떠났던 아버지도 돌아와 함께라고 한다. 그렇지만 종종 연락도 없이 그가 머물고 있는 마을에 불쑥 찾아오곤 하여서, 곤란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여행에 어머니와 동생까지 동행하는 경우도 있어, 정말 당황스럽다! 한편, 4살 어린 동생은 어느 새 11살이 되어, 멀리 떨어져 있는 누나에게 직접 편지를 붙이거나 통화를 거는 모습까지 보였다. 여전히 누나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따랐으며, 누나를 따라하는 행동도 종종 보였다. 그가 개회식에 참여하는 모습을 가족 모두가 TV로 지켜보았다고 하는데, 그 뒤로 동생은 누나의 가장 큰 열성팬이 되어 매일같이 전화를 걸며 누나가 보고 싶다고 징징거린다. 사실 가족이 단체로 그를 찾아오는 것은, 그의 동생이 누나가 보고 싶다고 하여서 찾아오는 것이 가장 크며, 체육관 챌린지 랠리를 응원하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는 기본적으로 가게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찾아온 건 지금까지 딱 한 번이라고 한다.

 

/메르헨&꿈

메르헨은 여전히 그에게 있어 가장 찬란한 꿈이었으며 사랑스러운 동화였다. 세상을 동화처럼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은 실현 중에 있었다. 그는 자신이 바라던 요정님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단순히 외관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감 넘치고, 자신을 믿고, 상대방을 웃게 해주는. 실제로 그는 많은 여행을 하며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에게 미소를 주었고, 체육관 챌린지 랠리를 하며 가라르 지방을 돌아다니는 동안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메르헨을 선물해주었다. 그는 니아의 진화를 완전히 받아들인 뒤,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을 졸업하고 나서 머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꼭 님피아의 머리 같지 않아? 라며 만족스러운 듯 웃으며, 그는 옷가지도 자신의 파트너와 맞춰입었다. 말투나 행동거지도 완벽한 요정님의 그것이었다. 예전의 더듬거림과 망설임이 가득하던 소심한 말투는 사라지고, 밝고 귀여운 애교 넘치는 말투를 가지게 되었다. 사근사근, 작은 호수에 벚꽃잎이 내려앉는 것 같은 맑은 목소리 덕분에 그런 말투가 더욱 메르헨스럽게 느껴졌다. 물론, 완전히 고칠 수는 없었는지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할 때에는 예전의 더듬거리던 말버릇이 나왔다. 행동거지는 원체 얌전했어서 문제가 없었지만, 완전히 자신감이 붙었다. 하지만 자주 넘어지는 버릇만큼은 고칠 수 없었는지, 여전히 우당탕 곧잘 넘어져 예쁜 옷이나 몸에 흠집을 내곤 하였다.

그는 행복했다. 꿈을 이뤘고, 이뤄나가고 있으니까. 꿈을 향한 명확한 길을 찾고, 그 길을 향해 망설임 없이 나아가고 있으니까. 그 길에는 혼자가 아니니까… 그 모든 것이, 그의 행복이었다. 아마, 이 온 세상에 메르헨을 떨치기 전까지는, 페어리 타입 포켓몬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전까지, 그의 발걸음이 멈추는 일은 없을 터였다.

 

그는 더불어 자신이 나아갈 길을 명확하게 찾았다! 그것은 단지 온 세상에 페어리 타입 포켓몬의 아름다움과 메르헨을 떨치고 싶다는 목표가 아니라, 좀 더 정확한… 그래, 장래희망이라는 말이 어울릴지도 몰랐다. 그는 현재 가라르 포켓몬 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을 졸업한 이후 가라르 지방으로 돌아가 체육관 챌린지 랠리에 참여하였다. 가라르 포켓몬 리그 관리자인 삼촌의 추천장을 받아서 말이다. 어쩌면, 엔진 시티에서 개최된 개회식에서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세미파이널 토너먼트 전까지 체육관을 돌며 뱃지를 모두 모아야하는 그였지만, 의외로 포켓몬 배틀에 재능이 있었던 터라,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을 졸업한 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면서도 기간 내에 모든 체육관 뱃지를 모으는 것에 성공하였다. 현재는 세미파이널 토너먼트가 개최되기 전이기 때문에, 잠시 시간을 내어 동창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8개의 체육관 뱃지를 모두 모은 그였기 때문에 세미파이널 토너먼트에 참여할 자격을 얻어, 세미파이널 토너먼트의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목표는 간단했다. 세미파이널 토너먼트를 뚫고, 파이널 토너먼트에 도달한 뒤, 마침내 챔피언 도전권을 따내어 챔피언에게 도전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가라르의 챔피언이 되는 것. 그는 가라르의 챔피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빛나는 요정님으로, 가라르의 가장 멋진 챔피언이 되는 것. 그래서, 자신의 경기를 봐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페어리 타입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자신이 꿈꾸는 메르헨을 널리널리 퍼지게 하는 것. 그것이 메르헨 소녀이자 페어리 타입 트레이너, 그리고 요정님인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일일 테니. 자신의 경기를 보고 즐거워하고, 웃음을 퍼지게 하는 것도 또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 아니겠는가!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

니아와의 갈등을, 제 안의 고민을 완전히 해결한 그에게 펼쳐진 것은 수많은 새로운 세계였다.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에서 배우는 모든 새로운 것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끊임없이 친구들과 포켓몬 배틀을 하며 실력을 쌓은 그는 머리 또한 총명하였기 때문에 얼마든지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을 조기졸업하는 것도 가능하였으나, 굳이 그러지 않았다. 조기졸업을 하고 학교를 일찍 떠나기에, 그는 너무나도 친구들이 좋았으며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소중하였다. 그렇게 그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을, 파트너 포켓몬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을 마음껏 즐기며 무사히 치어리 트레이너 스쿨을 졸업하였다. 물론, 그 전에도 그러하였듯, 그는 여행 메이트와 함께 모든 방학 동안 여러 지방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다녔고, 식견을 넓혔다. 졸업 후에도 그럴 터였는데… 그러니까, 그 친구가 연락을 끊기 전까지는 말이다. 졸업 후에도 그는 종종 시간이 나면 치어리섬에 찾아왔다. 아직까지 치어리섬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취미 및 특기&버릇

그의 취미는 여전히 가라르 카레를 만드는 것이었다. 다양한 친구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이제는 신 맛도 만들었다! 본인도 잘 참고 먹는 듯. 나무 열매를 통통 썰어넣고, 식재료를 넣어 향긋한 냄새와 함께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드는 가라르 카레! 그는 가라르 카레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만드는 것도 좋아했다. 분명히 과거에는 곧잘 어리바리 하여서 요리할 때 우여곡절이 많기는 하였지만, 지금은 여유롭게 요리를 잘 하였다. 꾸준하게 여행을 다니며 자주 만든 덕분이겠다. 지금은 완전히 가라르 카레에 대해서는 능숙해져서, 퍽 별미라고 불리울만한 요리를 해냈다. 물론 넘어지는 버릇만큼은 고치지 못해 지금도 종종 넘어지긴 했지만, 요리 중에는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훨씬 덜하였다.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어 하는 카레는 떫은맛 트로피컬 카레.

그런가 하면, 특기는 플룻을 연주하는 것이었다. 만 4살 때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벌써 어느 덧 11년 동안이나 플룻을 연주해왔기 때문에, 그의 플룻 실력은 훌륭했다. 어째서 플룻을 연주하기 시작했냐고 물으면, 자신의 숨으로 그렇게 아름다운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러한 면이 꼭 요정님의 마법 같다고 중얼거리기도 하였고, 그 작은 악기로 다른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멋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그는 항상 플룻을 들고 다니며 남에게 부탁 받거나 먼저 다가가기 위한 도구로 플룻을 사용하곤 하였다. 어렸을 적 낯선 사람들의 앞에서는 늘 삑사리를 내곤 하였던 그였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긴장도 하지 않는 것인지, 완벽하게 어려운 곡도 척척 연주해냈다.

더 이상 겁도 많지 않고 소심하지도 않은 그였지만, 지금도 늘 자신만의 동화 세계에 빠져 있었다. 사실, 동화 세계라고 해도 거창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그 때 그 때 펼쳐지는 상황에 대하여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는 것이었다. 때문에 가끔 입을 살짝 벌리고 멍하니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높은 확률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가 하면, 더 이상 그는 친구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물론 처음 본 사람이나 공식적인 자리, 연장자에게는 여전히 존댓말을 사용하였으나, 적어도 두 어 번 본 사람이거나 친밀한 친구한테는 전혀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어쩌면, 나름대로 변화를 티내는 것일지도 몰랐다.

 

/호불호

호: 니아, 가족, 친구들, 여행, 페어리 타입, 요정님, 메르헨, 플룻, 가라르 카레, 엄마의 특제 버섯 스프.

불호: 없음!

 

/소지품

플룻, 다양한 맛의 포플레, 가족 사진이 담긴 펜던트, 장식용 분홍색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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