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행진곡을 연주해줄까?
루디 베고니아
뮤지션 루디 베고니아·17세·156cm·하나 마름꽃
뭘 기대한 거야? 사인해 주겠다는 말?
막무가내인 뮤지션이라도,
팬에게 사랑받고 싶어! 불만 있냐!
쉘비 ♀
방진
겁쟁이
루디의 아버지가 아끼던 작은 나무에서 자란 열매를 몰래 씹어먹던 도중, 물을 주러 나왔던 루디와 만난 것이 처음이었다. 아주 소심하고, 소심하고, 소심하다. 때문에 당차고 씩씩한 루디를 좋아하며, 자신도 그 성격을 닮고 싶어한다. 루디와 함께 서로를 아껴주는 좋은 파트너 관계이며, 루디의 패션에 관심이 많아 종종 직접 루디의 옷을 고르거나 수선해주곤 한다. 언젠가 루디와 함께 서로를 위한 옷을 디자인해주고 싶다는 귀여운 소망이 있다.
▶ 호기롭다
: 씩씩하고 호방한 기상이 있다.
: 꺼드럭거리며 뽐내는 면이 있다.
.
▶ 가식적
: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는 것
▶ 으스대는
: 어울리지 아니하게 우쭐거리며 뽐내다.
나쁜 버릇이 들어 삐뚤빼뚤 욕심이 많고 막무가내인 소녀이지만, 평소엔 자신의 이미지 관리라도 하려는 듯 말을 아낀다. 생각보다 험한 그 입을 웬만하면 다물고 있느라 적당히 온순하게 구는 편. 고운 태도가 완전히 거짓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가식적으로 사근거리는 편의 태도가 누군가에게는 영 탐탁치 않아 보일 수도 있겠다.
때문에 드문드문 특유의 성격이 나와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꺼내버리는 경우, 그 말이 상당히 얌체 같아 주변의 화를 쉽게 부른다. 허나 결코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옵고, 직설적인 화법과 눈치가 없는 것이 섞인 탓에 그렇다. 곱게 자란 철부지 같지만, 잘못된 것은 알려주거나 바로잡아주면 그것을 열심히 수용할 줄은 아는 것 같다. 그래도 내심 본인도 제 성격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중인 모양.
하여간 좋은 말로 하자면 자신감이 넘치는, 당돌한. 그러나 어쩌면 천상천하유아독존, 가히 거만하다고 말해도 모자랄 정도의 콧대를 가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아담하지만 한 성깔 하는 것과 다운 승부욕.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당찬 포부가 있는 기가 센 소녀이다.
무난하게 다정하고 유쾌한 평소의 면모야 있지마는, 승부욕이 강하고 지는 것을 싫어하는 어린 구석마저 있다. 작은 일에도 쉽게 금방 토라지지만, 보기보다 틱틱대는 태도만큼 그것이 대부분 진심이 아니므로 금방 풀어낼 줄을 안다. 서툰 표현으로의 괜한 투정일 때가 많다.
성격
• 생일은 6월 12일이다.
•크레아뙤르 아틀리에의 사진과에 들어왔다. 곧잘 사진 속의 모델이 되어보기나 했지, 직접 사진을 찍어보는 경험은 없다시피 했다며 흥미를 가져보게 되었다고. 실력을 쌓아 쉘비를 직접 찍어주고 싶은 모양이다.
•손재주가 좋진 않은 편이다. 아직도 '자칭' 미래에 필요한 자신의 사인을 마음에 들게 만들지 못하여서 고민하는 중이라고.
• 탄산음료는 목이 따가워서 잘 마시지 못한다.
•아기자기한 디저트류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주로 직접 요리하지는 못하고, 주는 것을 낼름 받아먹는 편.
•사랑하는 파트너 쉘비와 함께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가족 중 아버지가 현직 정원사로 일을 하는 데다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셨던 터에 영향을 받아 루디 또한 자연을 아끼고 좋아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