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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줄래요? 곧 완성하니까요. …정말로요.

코릿 아이올

나이/키

16세/161.5cm

출신지

타이틀

예술가 지망생

엘  램프라 ♀

타오르는불꽃 외로움을 타는 성격

Bag_Dusk_Ball_Sprite.png

진화한 것은 바로 얼마 전의 일, 그러니까 상당히 최근이다. 며칠 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워낙 무모하게 배틀에 나서거나 불꽃으로 허공에 그림을 그리려는 넬을 말리면서 엘 또한 자연스레 성장하게 되었다. 더불어,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 한 몫하여 ―코릿에게 조금 더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던 관계로― 배틀에서는 가끔씩 넬보다 먼저 나서기도 했다. 그렇게, 엘은 빠르게 경험이 쌓여갔고, 진화에 가까워져왔다.

그러니까, 이걸… 무모함과 외로움이 만나 생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라고 봐도 좋은걸까? 코릿에겐 아마 반 정도는 아니겠지만, 엘에게는 아마 맞을 것이다. 그야, 이젠 코릿의 품에 안겨있지 않아도 코릿과 함께하기 편해졌으니까! 그렇기에, 엘은 거의 항상 볼 밖에 나와있기 시작했다.

하나 설화시티

코릿 아이올_1차 성장 전신 (투명화).png

HAIR::

 ​보랏빛과 푸른빛이 어우러진 투톤의 머리칼.

 뺨까지 닿는 머리칼을 이용해 자신의 왼쪽 눈을 가렸다.

곱슬끼가 있는 머리카락은 부드럽게 휘다가도 바깥쪽으로 뻗치곤 했다.

전체적인 감촉은 상당히 보들보들하다. 길이가 조금 긴 지금도, 여전히 보들보들하다.

날개뼈를 지나는 머리칼은 폭신폭신한 슈로 묶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로우 트윈테일.

 

EYES::

회색빛의 눈동자.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눈동자의 색 역시 회색.

눈매가 올라가 있으나 주로 짓는 표정이 부드러워, 사납다는 인상은 전혀 주지 못했다.

조금 짙은 아랫속눈썹이 눈에 띄는 편.

 

CLOTHES::

겉옷은 항상 소매가 길어 손을 반쯤 가리고는 했다.

대부분 계절에 맞는 복장이며, 조금 널널한 느낌의 수수한 복장을 주로 입는 편.

 

OTHERS::

리본에 달아두었던 보랏빛 장식을 목걸이로 만들어 착용하고 있다.

그 외엔, 친구들에게서 받은 장식을 크로스백에 달아둔 것이 눈에 띄는 편.

1. 조금은 소심한 / 대담한? /신중한

:: 아이는 여전히 소심하지만, 전만큼 낯을 가리지는 않는다. 물론 처음 마주하는 사람에겐 여전히 자그마한 목소리로 이야기했지만. 어쨌든, 아이가 가지고 있던 약간의 용기는 조금의 대담함으로 흘렀다. 가끔은 어울리지 않게 장난스러운 말을 하기도 했고, 가끔은 머뭇거림 없이 먼저 성큼 다가가도 했다.

:: 물론, 여전한 소심함은 가끔의 머뭇거림을 불러왔다. 무엇이 아이를 머뭇거리게 하는 걸까, 하고 의문을 던진다면 온전히 대담하지 못한 탓이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이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의 어딘가가 얇은 살얼음일까 싶어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 그런 조심스러움. 즉, 신중함에 가까운 조심스러움이 있다.

 

2. 노력하는 / 끈기있는

:: 아이가 인간 관계에 있어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점은, 이윽고 여러 면으로 나아갔다. 못하는 것은 열심히 도전해보면 된다. 아직 서툰 것이 있다면 그만큼 더 노력하면 된다. 그렇게 쌓인 사고들이 아이를 끈기있게 노력하는 길로 이끌었다. 이미 잘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못하는 것까지 전부. 과연 그게 소심한 아이에게 좋은 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아이는 좋은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 아이는 노력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타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다른 일이다.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응원뿐이리라. 아마 이는, 다정함에 더욱 가깝겠지만.

 

3. 호기심 / 엉뚱한? / 물불 가리지 않는?

:: 아이는 여전히 이상한 곳으로 튀곤 한다. 호기심이 닿는 것에는 조용히 다가갔고, 또 금방 노트를 펼치는 일이 다반사였다. 물론, 지금은 오히려 자신보다 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넬 덕분에 조금은 덜 직진하는 모양. 그래도 생각은 여전히, 조금 엉뚱한 곳으로 튀는 모양이었다.

:: 엉뚱한 것의 연장선일까? 아이는 반년 전쯤부터, 가끔씩 생각에 잠겨 뒤늦게서야 반응하고는 했다. 어쩌면 조금 멍해진 것일지도 모르고. 이를 솔직하게 얘기할 때도 있으나,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릴 때도 있다.

 

4. 다정한 / 부드러운 / 솔직한

:: 아이에겐 다정함이 있다. 누구에게나 다정했고, 또 부드러웠다. 물론, 아이도 자연스레 곤란해하거나 당황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화내는 경우는 드물었다. 아이의 감정선은 분노나 짜증에 닿지 않았다. 많이 가봤자 곤란해하는 정도가 전부. 그런 아이를, 부드러운 사람이라 표현해도 괜찮지 않을까?

:: 아이의 솔직함에는 다정함이 섞였다. 여전한 소심함 사이에서도, 아이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는 했다. 그런 솔직한 마음이, 타인에게 비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엔 속으로 넘겼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말이라면, 사과하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아이의 다정은, 그런 다정이었다. 여전히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말은 시정했고, 해야할 말은 웬만해서는 입 밖으로 내었다.

1. 여행

:: 15세 생일을 맞고, 약 6개월 정도 여행을 다녀왔다. (1월~7월) 그 기간동안 스쿨은 잠시 쉬었다. 여행의 계기는, 생일 다음날에 어머니가 등을 떠밀었다나 뭐라나. 갑작스런 여행 제안에 곤란했지만, 자신이 본 풍경을 아이도 보았으면 한다는 이야기에 그만 설득당하고 말았다. 스쿨은 어쩌지, 하는 의문보다도 호기심이 앞선 결과였다. 스쿨 쪽은 어머니가 미리 이야기한 모양이었지만.

:: 물론, 여행이라고 해도 하나지방을 돌아다닌 것이 전부다.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집으로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걱정이 한 몫 한 모양. 아버지의 입장에선 아직 어리다나 뭐라나.

:: 여행 중에 생긴 새로운 친구는 없으나, 워낙 무모한 넬 덕분에 엘과 아이가 휘말리고… 그러다보니 낯선 사람과의 배틀에도 발을 들이게 된 모양. 스스로가 생각하기엔 서툴지만, 포켓몬들은 나름 열심히 했던 모양이다. 물론, 멜과 델은 전혀 배틀에 나서지 않았지만.

:: 여행 전과 후로 크게 바뀐 것이 있다면 노트에 생긴 그림의 양과 종류, 메모, 그리고 노트에 끼워진 사진들일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항상 사진기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 물질적인 것을 제외한다면, 아이의 생각일 것이다. 바로 옆의 세상도 그리 넓었으니, 세상은 상상보다도 넓을 것이고, 상상만 하며 제자리에 있기엔 한참 모자란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말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꾸어야 할 꿈의 명확한 방향은, 무엇일까?

:: 여행이 끝나고 스쿨로 돌아왔을 땐, 제법 스쿨과 치어리 섬이 많이 그리웠던 모양. 수업을 제외하면 에뮬렛 호수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거나, 수업시간엔 유달리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했으니.

 

2. 좋아하는 것 

:: 겨울, 하얀 것, 풍경, 계절과 날씨, 그림, 차, 디저트

_ 하얀 겨울은, 여전히 반짝이는 은세계이다. 설화시티 뿐만 아니라, 모든 겨울이 그러했다. 아이는 그런 은세계가 너무도 좋았다.

_ 계절과 날씨는 풍경을 바꾸고, 아이는 그러한 변화 역시 좋아했다. 아이에게 풍경은 세계의 작은 한 조각이었고, 계절과 날씨는 그러한 조각의 빛을 바꾸는 변수였다. 아이가 어떻게 그 모든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_ 아이는 가끔, 디저트를 물고 제 그림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일까? 아이는 차와 디저트를 좋아하게 된 모양이었다. 자잘한 간식거리는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 뿐더러, 아이에겐 조금의 즐거움이 되었다. 어쩌면, 습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3. 그림

:: 오랜 시간이 지난 노트에는, 다른 색의 펜으로 써놓은 자잘한 메모들이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의 포켓몬을 그린 그림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렸던 그림은 깨끗하다.

:: 아이는 여전히 그림을 좋아한다. 그리는 것도, 보는 것도, 누군가와 함께 그리는 것도. 그림에는 그리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담긴다는 것이, 아이가 가진 생각이다.

:: 아이는 여전히 그림을 업으로 삼지 않았다. 13살의 자신이 가진 꿈은 그저 어리기에 꿈꿀 수 있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떻냐고 물어본다면, 물론 이 길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는, 노트에 가득해진 메모들로 충분히 드러나지 않을까?

 

4. 가족 관계 & 집안

:: 부, 모, 모계쪽 조모, 코릿

:: 아버지는 얼음 타입 포켓몬을, 어머니는 고스트 타입 포켓몬을 좋아한다. 그 덕분인지, 사실상 얼음 타입과 고스트 타입 포켓몬도 함께 살고 있다. 방학 때엔 어쩌다보니 좋은 배틀 상대들이 되어버렸다고….

::  딱히 특별할 것은 없는 집.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유명인인 것도 아니며, 그들의 포켓몬이 유명한 것도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집. 어머니가 가끔 여행을 다녀오신다. 여행을 다녀온 어머니가 이야기해주는 풍경을 아이가 그려보고, 그것에 대한 칭찬을 듣곤 했던 것이, 아이가 예술가의 꿈을 꾸게된 첫 단추. 그리고 어쩌면, 여행을 다니시는 어머니로 인해 아이 역시 여행에 발을 들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5. 말투 & 호칭 & 어조

:: 누구에게나 가벼운 존대. 자신을 ‘나’로, 타인을 이름으로 부르곤 한다. 어느날에부턴가 자연스레 씨를 붙이지 않게 되었다.

:: 여전히 반말보단 존대가 입에 익은지, 반말을 쓰라고 하면 상당히 어색해한다. 다만, 평소하는 말에 반말이 섞여 반존대에 가까워진 편.

:: 조곤조곤하고, 또 부드러운 어조. 낯가림이 차츰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추고, 사근사근한 어조는 더욱 분명해졌다. 낯가림이 사라진 잔잔하고 맑은 목소리는 꽤 듣기 좋은 편에 속했다.

 

6. 기타

:: 크로스백을 하나 늘 가지고 다닌다. 안에 든 것은, 그림을 그릴 때 쓸 것들과 사진기를 넣어두고 있다. 밖에 나와있지 않는 포켓몬들의 몬스터볼 역시 가방 안에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크로스백에 장식들을 달아뒀는데, 스스로에게 달기에는 조금 부끄럽기에 그리 했다는 모양. 장식들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다니고 있다.

:: 목걸이로 걸고 있는 장식은, 어릴 때 어머니가 준 선물. 무슨 용도인가 했더니, 어머니 나름대로의 마음이 담긴 부적이었던 모양이다. 그것을 안 게 여행을 다녀온 후였으며, 그 때부터 목걸이로 걸기 시작했다.

:: 생일은 1월 14일. 바라철록자리. 아이는 자신의 생일이 겨울임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 곤란하면,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눈을 내리감는 습관이 생겼다. 물론, 무언가의 풍경을 떠올리기 위해 눈을 내리감는 경우가 과반수이다. 무언갈 생각하는 듯이 보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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