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러가는대로 사는 「리엔한」

치즈볼
♂
아버지의 술안주 심부름을 받아 미르시티에서 한정판 프리미엄 치즈볼을 한 통 사고, 겸사겸사 챔피언 로드 입구를 구경하러 자전거로 멀리까지 산책하던 도중, 칼로스 22번 도로에서 자전거가 엎어지는 사고로 인해 리엔한은 치즈볼을 몽땅 바닥에
흘리고 말았다.
넘어짐의 아픔으로 울먹이며 바닥의 치즈볼을 도로 담던 리엔한은, 바닥에 떨어진 치즈볼의 맛에 홀려 열심히 주워먹고 있던 어떤 야생 리오르와 만나게 된다.
'일 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라는 친누나의 말을 떠올린 어린 리엔한은, 치즈볼을 공짜로 주워먹던 야생 리오르가 괘씸하다 생각하여 '먹은 만큼 우리 집에서 일 해라.' 라며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그렇게 순순히 끌려온 리오르와의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지게 될 줄은…
식탐이 엄청나다. 기다려! 라는 말을 하면 불굴의 마음으로 기다릴 수는 있으나, 침을 한 바가지 흘린다.
불굴의마음
천진난만한 성격
스쿨보이 리엔한
칼로스지방 삼채시티
칼로스지방 삼채시티
12세
145cm
성격
특별한 목적이나 계획 없이 흘러가는대로 사는 성격.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리더 보다는 서포트 형.
맡게 된 일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애초부터 스스로 일 자체를 잘 시작하려 하지 않는 성격이다.
누군가 눈썹 화장이라며 눈썹에 케첩을 바르고 다녀도 '유행인가?' 하고 생각하고 말 정도로,
대부분의 일을 '그런가...' 하고 그냥 받아들이고 넘기는 편이다.
도덕적 규율을 매우 중시하는 편이다. 동심이 말라가기 시작하는 나이 이지만,
양심이 다 닳은 사람은 유령이 와서 혼낸다는 것 하나만큼은 종교수준으로 믿고있다.
침대에 누워서 그 날 하루동안 나눴던 대화를 곱씹어본다. 그 중 유난히 충격적이었던 한 두 마디는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기도 한다.





"사실 별 생각 없었는데요…"
기타사항
가족들이 하나지방에 살다가, 리엔한이 태어나기 직전에 칼로스로 이사왔다.
친누나의 인생 최고의 낙은 리엔한을 놀리는 것으로, 계획 없이 사는 남동생에게 별 생각 없이 했던 '커서 돈도 계획 없이 벌면 포켓몬 밥은 어떻게 챙겨주냐~' 라는 한 마디가 리엔한의 가슴에 말뚝처럼 박혔다.
그로 인해 진로에 대한 방향 찾기가 현재 최고의 고민이 되었다.
부모님으로부터 '색다른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진로에 대해 뭔가 새로 깨닫게 되는게 있지 않을까?' 라는 말씀을 듣고
'그런가.' 하며 별 생각 없이 음양섬에 오게 되었다.
가족들과의 관계는 평범하게 좋은 편.
그러나 사춘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야채햄볶음 반찬에 피망만 골라먹고 햄은 남기는 식으로 나름의 반항을 하고 있기는 하다.
가족 누구도 눈치를 못 채고 있다는 것이 문제.
멀리 산책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더위를 잘 타지 않는다. 그러나 추위에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처럼 엄살을 부린다.
좋아하는 색은 빨강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파란 옷 위주로 입고 있다. 이유는 부끄러워서 말 못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