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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음식이 아니라고! 하아, 전부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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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나르

나이/키

12세/145cm

출신지

알로라
​하우올리시티

타이틀

견습 요리사

스위티  달콤아 ♀

둔감 천진난만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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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즈음 숲에서 가족들과의 캠핑에서 요리를 하던 도중, 그 요리 냄새를 맡고 온 달콤아. 배가 고파보이는 달콤아에게 조금 음식을 챙겨주었는데, 이것이 인연이 되어 그 뒤로도 자신을 찾는 달콤아에게 간식거리를 챙겨주다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정식으로 파트너가 되었다고 한다. 전투 실력은 0에 수렴하지만 식탐으로는 그 어떤 포켓몬에게도 지지 않는다. … 들고 있던 캠핑 가방이 어쩐지 무거워서 열어봤는데, 요리 도구 대신 스위티가 있었었지.

퉁명스러운| …의외의 다정함? | 꾸밈 없는 | 자아도취 

 

툭 툭 던져대는 직설적인 단어 선택이며 이리저리 튀는 문장들은 르나르의 성격이 그리 좋지 않음을 대변했다. 바보, 멍청이 같은 어린아이들이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나쁜 말들을 하거나 콧방귀를 붙이고 사는 것은 기본이요, 상대가 뭘 하던 일단 떽떽거려야 성이 풀리니 원. 실상은 부끄러움이 많아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툴어 일단은 빼액, 소리지르고 보는 것이지만…. 알게모르게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떽떽거리는 잔소리의 한편으로는 상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며, 자신의 언행 탓에 상대가 기분이 나빠 보일 땐 슬금, 옆에 다가가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하며 사과한다는 점 등에서 의외로 여리고 다정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휴, 진짜. 이렇게 하면 다치잖아. 이리 줘 봐, 바보야! 이번 한 번만 도와주는 거야. 퉁명스러운 어투들로 속마음을 숨길 지언정 절대 속에 없는 언행을 하지 않고, 매사에 솔직하며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 자칫 까탈스럽다 여겨질 수 있는 그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많은 친구를 둘 수 있는 이유였다. 어찌나 솔직한지, …가벼운 농담도, 심지어는 선의의 거짓말도 못 할 정도니.  


르나르는 자신의 위에 누군가 존재하는 것을 절대 두고 보지 못했다. 특히 그것이 자신의 분야일수록. 하늘을 찌르는듯한 그 자신감과 자존감의 원천은 아이의 천재성도 한 몫 했지만, 그보다는 승리, 성공에 대한 욕망에 있었음을. 욕망은 아이를 노력가로 만들었고, 자신이 허울뿐인 재능보다는 그것을 기반으로 한 셀 수 없는 노력이라는 탄탄한 발판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는 늘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했다. 하? 내가 겨우 그 정도도 못 할 줄 알고! 간혹 이것이 오만의 형태로 자기자랑처럼 비춰지곤 했으나… 원석을 가공한 것은 르나르, 본인이었기에 다른 아이들도 쉽사리 아이를 질투할 수 없었다. 뭐, 이건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 르나르

 

하나지방 뇌문시티 모델 출신인 엘레나(母)와 역무원인 맥클루어(父) 사이에서 태어났다. 신혼 여행으로 왔던 알로라섬이 마음에 들어 아예 이주를 해버렸다고. 때문에 어릴 적부터 하나 지방의 왕래가 잦았다. 한 폭의 그림같이, 화목하고 유복한 가정. 부모님 두 분 모두 은퇴하고 하우올리시티에서 작은 카레가게를 하고 있는 듯하다. 

 

생일은 10월 31일, 탄생화는 칼라. 

 

왼손잡이. 이래도 괜찮나? 싶을 정도의 악필. 시험지를 풀 때 맞은 문제도 워낙 악필이라 오답처리 되는 때가 빈번하며, 악필도 이런 악필이 없다며 주변인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 직접 적은 레시피북도… 알아볼 수 있는 글씨가 거의 없어 농담처럼 ‘레시피 도둑맞을 일은 없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기본적으로 반말을 사용하며, 상대방을 부를 때는 간단하게 성만 부르거나, 제멋대로 애칭을 붙여 부른다. 애칭이라고 해봤자 성을 줄여 부른 정도지만, 간간히 별명을 만들어 부르고는 한다. 인사? 당연히, 알로라-.

 

들었을 때 미성이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우아한, 또래에 비해 조금 높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소유자. 그런 목소리를 늘 소리지르는 데 사용하지만서도. … 그렇다고 노래를 불러달라거나, 같은 부탁은 하지 말자. 그는 엄청난 음치, 박치니까.

 

꿈은 세계 최고의 요리사. 부모님 두 분 모두 엄청난 미식가여서 어릴 적부터 환상적인, 비유하자면 ‘미르시티에서 최소 2성급을 받는 정도의 음식’ 만 입에 대왔기에, 맛없는 음식을 먹을 바에야 내가 직접 요리해서 먹겠어! 라는 생각으로 요리사라는 꿈의 길을 걷게 되었다. 처음에는 오직 자신을 위해서였지만, 주위 사람들이 자신의 음식을 먹어보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진 듯 최근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베푸는 모습 또한 보인다. 아마 배고프다고 하면 슬쩍, 팔을 걷으며 맛의 신세계를 보여주지. 따위의 말을 하며 12첩 밥상을 차려줄지도. 요리 실력은 이미 수준급이고 자격증도 꽤 여럿 보유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본인을 ‘견습 요리사’라 칭한다. 

 

트레이너 스쿨에 들어온 이유는 어느 한 곳에 가게를 차리지 않고 이곳저곳을 떠돌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고 싶어서. 그러려면 일단 여행을 해야만 했고 또 포켓몬에 대해 알아야 했기에,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2. 호불호

 

좋아하는 것은 요리와 관련된 모든 것, 그리고 제 파트너 스위티, 달콤아. 장을 보는 과정부터 만들고 먹는 것까지, 그 어떤 과정도 빠지지 않고 좋아한다. 심지어는 주방도구를 수집하기도 하니…. 우울할 때는 기숙사에 있는 자신의 요리도구들을 전부 꺼내 반짝반짝하게 닦아놓는다. 하나뿐인 파트너, 스위티는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신의 요리를 맛보고 눈을 빛내며 저를 쫑쫑 쫓아다니는 것도 모자라 제 가방 안에 몰래 들어가 저를 따라오기까지 했는데. 그 귀여움에 반하는 데는 과장 조금 보태서 1초도 걸리지 않았으리라. 감정표현이 박한 그지만, 자신의 포켓몬들에게만큼은 온전히 제 감정들을 드러내곤 한다. 

 

스위티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어? 이렇게나 귀여운데! 너, 눈이 어떻게 된 거 아냐? 눈을 똑바로 뜨고 잘 보라고! 

  • 스위티를 꼬옥 껴안은 르나르를 보고 파트너가 그렇게 좋냐, 헛웃음 섞인 감탄을 내뱉은 친구에게.

 

싫어하는 것은 더러운 것. 요리의 기본은 청결, 청결, 그리고 또 청결이다. 그렇기에 적어도 자신이 일하는 공간과 자신의 몸만큼은 깨끗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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