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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리 ♂   송이

둔감  무사태평한 성격

 5년쯤 전부터 산에서 가끔 마주치곤 했습니다. 원래는 서로 관심이 없었던 듯하지만, 3년 전쯤 혼자 도시락을 까먹던 사미에게 달려들어 홀랑 뺏어 먹은 이후로 더 자주 만나며 친해졌습니다. 파트너로서 함께한 지는 2년 반 정도.

 사미의 등에 기대서 낮잠을 자는 것을 좋아합니다.

짧고 단정한 머리카락은 약간 진하고 선명한 초록빛을 띠고 있습니다.

눈동자는 머리카락보다 더 어두운 녹색입니다.

전체적으로 멍한 인상을 보이며, 볼에는 반창고를 하나 붙이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근무복을 차려입고 모자를 썼으며, 발목보다 약간 위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슬랙스를 입고 있습니다. 검은색 양말은 목이 길어 발목이 드러나지 않고, 검정 단화는 광이 나지는 않지만 깨끗합니다.

굽은 1cm 정도로 높지 않은 편입니다.

특별히 크게 웃거나 화내는 일이 없고, 말투도 다소 무미건조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언뜻 보면 항상 멍 때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과 달리, 사미는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친구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직접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곤 합니다.

또한 사교성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낯가림이 없어 곧잘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 그만큼 상대방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기 때문에 편하게 대화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허브 향이 나는 껌을 좋아합니다. 잘 때를 제외하면 거의 항상 입에 물고 있습니다.

-주로 반말을 사용하지만, 점장님이나 손님들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합니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심심할 때는 청소를 하거나 다른 물건을 정리하는 등 다른 일을 하곤 합니다.

-취미는 산책하기, 풀 냄새 맡기. 신선한 자연의 향기를 좋아합니다. 식물에 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습니다.

-볼에 붙인 반창고 너머에는 본인도 왜 생겼는지 모를 흉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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