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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스타킹 위로 제 발목 위까지 오는 긴팔 원피스, 추위를 타는 모양인지 품이 넉넉한 회색 가디건을 걸치고 다닌다. 무릎 아래로는 검은색 발목 양말과 가죽 재질의 흰 플랫슈즈를 신고 있다.

브리무음 ♀   머핀

매직미러  조심스러운 성격

어릴 적 오빠와 함께 루미너스메이즈숲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적이 있다. 그때 한 손지브림의 도움으로 숲을 빠져나올 수 있었고, 시간이 흘러 다시 래터럴 마을에 방문하게 됐을 때 라일리는 손지브림을 찾기 위해 곧장 숲으로 향했다.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그를 만날 수 있었고 숲을 빠져나가기 전에 '나랑 같이 나가지 않을래?' 조심스레 건넨 한 마디에 인연을 맺게 되었다.

 

둘의 첫 배틀 상대는 작은 오빠와 그의 파트너 아머까오였다. 이를 계기로 라일리는 배틀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그를 따라 강해지길 원하는 머핀을 위해 여행을 결심했다. 머핀은 아직까지도 아머까오에게 진 것이 분한지 덩치 큰 새 포켓몬을 보면 묘하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차분하고 조심성 많은 성격이지만 승부욕도 자존심도 매우 강하다. 승부에서 진 날이면 평소처럼 서글서글 웃지만 평소보다 2배를 더 먹으며 벌크업을 하려고 애를 쓴다고 한다. 때문인지 다른 브리무음보다 크기가 큰 편이다.

밝고, 낙천적인, 단순저돌

" 괜찮아요. 그럴 땐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 그 인간 강냉이를. "

 

고민은 라일리에게 정말 먼 단어였다.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것보단 일단 부딪쳐서 문제에 직면하는 타입. 주변에서는 무모하다, 참자... 한 번만 봐주자. 하며 라일리를 말리지만 본인은 당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때문에 과거에 있던 일 또는 미래에 생길 일에 대해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 모양이다.

 

고집 센, 유치한

" 허, 완~전 아닌데? 증거 있어? 몇 시, 몇 분, 몇 초!! "

 

가끔 자신의 장난을 상대가 받아주지 않는다거나, 자신만만하게 제안한 내기에서 졌을 때 자신이 듣기에도 억척스럽지 않나 싶을 정도로 고집을 부릴 때가 있다. 꽤나 있는 집의 늦게 얻은 딸로 간섭을 전혀 받고 자라지 않았기에 이런 유치한 면이 남은 듯싶다. 

 

욕심이 많은 것은 아니나 애착과 집착 사이의 감정이 강한 편이다. 어릴 적부터 원하는 것은 전부 누리며 자란 탓에 사람이든 물건이든 일단 제 손에 들어온 이상 놓치는 법이 없다.

 

솔직한, 경계심 없고, 털털한

" 이럴 땐 그냥 옆에 붙어서 웃는 거야. "

 

얄미운 구석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를 쉽게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꾸밈없이 진실된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인정해야 할 상황에선 깔끔하게 사과를 한다든지, 패배의 결과도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타고난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구김살 없어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원망하지 않는다. '그땐 미안했어.' 같은 사과를 듣는다면 라일리는 '이럴 땐 그냥 옆에 붙어서 웃는 거야.' 하고 웃어넘길 것이다.

 

외유내강, 자존감 높은

" 저는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거예요. "

 

라일리는 강한 사람이다. 누구보다 진심으로 정점을 원하고 있으며, 자신이 정한 신념 하나로 긴 여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라일리의 강점은 다른 사람의 말에 꺾이거나 상처를 받지 않는단 것이다.

01 생일

7월 15일

(들장미, 사랑스러움 | 루비, 사랑과 평화)

 

02 혈액형

RH+O

 

03 L/H

Like: 배틀, 단맛, 각 지방의 명물 먹거리, 새로운 것들, 강한 사람, 품이 넉넉한 옷, 좋은 향기

 

Hate: 자신과 포켓몬을 무시하는 말 또는 행동, 궁금하지 않은 이야기들, 떫은맛, 담배나 자동차 연기 등 매캐한 향

 

04 가족

부모님, 자신과 7살, 9살 차이가 나는 오빠 둘. 본인을 제외한 구성원들은 슛시티에서 호텔 관광사업을 하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유복하였으며 때문에 가정 분위기는 화목한 편이다. 특히 작은 오빠와 사이가 좋아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엔진시티에서 16살까지 살았지만 사업을 확장하면서 가족 모두가 슛시티에 정착했다. 

 

05 취미/습관

배틀광.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포켓몬과 단련하는 데 쓰며, 각 지방에서 얻은 배지를 작은 케이스에 넣어 늘 지니고 다닌다. 시간이 날 때마다 천으로 닦아 광을 낸다고 한다. 배틀이나 훈련 외의 취미는 각 지방의 명물 먹거리 탐방, 그리고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베이킹 정도.

 

표정에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집중할 때는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적고, 자신이 피하고 싶은 상황에서는 부러 상대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또, 거짓으로 웃을 땐 눈썹이 평상시와 같지만 진심으로 기쁜 일에는 팔자로 휘어진다. 여러모로 알기 쉬운 편.

 

06 말투/목소리

높지 않은 음성, 교정 교육을 받은 듯한 또렷한 발음, 말은 조금 빠르게 내뱉는 편이다. 연장자에겐 기본적으로 말을 높이나, 상대에게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천천히 말을 놓는다.

 

07 체향

아이리스 향이 주변을 은은하게 맴돈다. 향수보다는 약한 비누 향에 가까워 역한 느낌이 들진 않는다. 

 

08 트레이너

17살 때 자신의 파트너를 만난 뒤 포켓몬 배틀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 전까진 포켓몬이나 배틀 등에 연줄이 전혀 없었기에 때가 되면 가업에 참여할 생각이었지만 늦게 들은 재미에 빠져나오지 못 한 채 다짜고짜 여행을 떠나겠다며 집안을 뒤흔들었다. 가족 모두 라일리를 설득하지 못 했고, 18살이 된 해 부모님의 지원 아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신오, 하나, 칼로스 지방을 차례로 여행했으며 가라르에 돌아온지는 몇 개월 되지 않았다.

 

자신하는 만큼이나 꽤 강한 트레이너다. 여러 지방을 여행하며 실력을 키워나갔고, 자신의 강함을 확인하기 위해 체육관에 도전했다.

 

09 계기

여행을 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수없이 많은 배틀을 해왔다. 그 모든 순간에 진심이 아니었던 적 없었으나 현재는 정체된 상태. 이유는 한 가지였다. 시합 도중 문득 '끝나고 뭐 먹을까.' 란 생각이 들었단 것. 전력을 다해 부딪혀오는 상대, 자신의 명령을 기다리는 파트너의 등을 앞에 두고 승부 외의 다른 생각을 한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한다.

 

잠시 쉬어야겠다. 비익시티 호텔에서 머물며 내려진 결론이었다. 초심을 찾겠단 다짐으로 자신의 첫 배틀을 떠올리며 고향인 엔진시티로 돌아왔고, 크게 바뀐 것 없는 거리에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건물을 발견한다. 카페의 입구에는 간결한 문구의 종이가 붙어있었다. '카페 블렌드, 직원 모집'. 다양한 사람이 오가는 장소, 배틀 말고 좋아하는 걸 질리도록 해보면 어떨까, 짧은 고민 끝에 건물 안으로 발을 딛었다.

 

10 그 외

꽃을 좋아하지만 오직 보는 것뿐, 식물을 키우는 일엔 재능이 없다. 제 욕심으로 사온 꽃 화분을 말려죽인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진짜 내가 다음에도 사 오면 사람이 아니다.' 다짐하지만 착실하게도 꽃집 앞을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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